지구환경보고서 <석탄 아틀라스> 한국어판 출간

움벨트 팀원들과 하인리히 뵐 재단에 컨택해 번역 허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아틀라스 시리즈를 번역한 지 2년이 훌쩍 지났다. 하인리히 뵐 재단 자료는 독일에 살고 있는 움벨트 팀원들이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접하고 있던 것들이라 아주 낯설지 않았다. 번역물을 출판해줄 한국 파트너로 한국 최초 생태환경문화잡지인 <작은것이 아름답다>를 만나면서 움벨트의 아틀라스 번역 프로젝트는 속도를 받기 시작했다. 2020년 말 현재, 움벨트는 벌써 10건의 아틀라스 번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독일 하인리히 뵐 재단(Heinrich-Böll-Stiftung)과 환경단체 분트(BUND, Bund für Umwelt und Naturschutz Deutschland) 협력 프로젝트로 2013년부터 발행되고 있는 아틀라스 중에서 <석탄 아틀라스>가 가장 먼저 한국어판으로 나온다. 이후 에너지, 플라스틱, 농식품기업, 고기 등 총 10건의 아틀라스가 한국어판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2021년 창간 25주년을 앞두고 <작은것이 아름답다>가 펴내는 지구환경보고서 <아틀라스ATLAS> 한국어판이 이 땅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새로운 지도, 지구를 살리는 지도로 널리 전해지기 기대하고 있다.

<석탄 아틀라스> 한국어판에는 독일 하인리히 뵐 재단 대표 바바라 운뮈시히(Barbara Unmüßig) 가 보내온 축하 글과 국내 환경 전문가들의 추천사를 함께 담았다. 그리고 3개의 부록까지 담아 더욱 알차게 구성했다.
-부록 1: <석탄 아틀라스> 발행 뒤 4년 동안 유럽 탈석탄 흐름을 담은 ‘비욘드콜유럽’의 보고서 <석탄문제의 해결> 한국어 번역본을 나라별 현황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재구성, 편집
-부록 2: 탈석탄 한국을 향한 전문가 칼럼
-부록 3: 한국 탈석탄으로 가는 길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

텀블벅으로 진행되고 있는 <석탄 아틀라스>는 2020년 12월 15일까지 최소 펀딩 금액 1,500,000원이 달성되면 참여하신 분들 모두 올해 연말에 <석탄 아틀라스>를 받아보실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텀블벅 참여하기
https://tumblbug.com/5fa70ed3-b3d3-4b8e-ae5a-1554249dfadf

단행본에 들어갈 옮긴이 소개를 위해 ‘움벨트 모임’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았다.

“움벨트(Umwelt, 독일어로 환경을 의미)는 독일에 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민하고 활동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독일 및 유럽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환경 등 분야에 관련된 자료를 번역하고, 리서치를 진행하며,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국과 독일의 물리적인 거리를 좁혀, 서로가 더 다양한 시각을 가지는 데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