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벨트 독서모임] 레일라 슬리마니의 ‘달콤한 노래’

왜 가사 도우미와 오페어(au pair)는 모두 여성일까? 주로 여성이 담당하게 되는 가사노동과 육아는 왜 사회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걸까? 2016년에 공쿠르상을 수상한 레일라 슬리마니의 <달콤한 노래>를 함께 읽었습니다. <달콤한 노래>는 모로코 출신으로 파리로 이주한 작가의 배경이 잘 녹아있는 소설이이었고, 파리에 유모로 온 이주민 여성들, 인종과 계급, 육아와 일 사이에서 갈등하는 더보기…

[움벨트 독서모임] 데이비드 맥레이니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

누군가를 설득해 본 적이 있으세요? 아니면 설득하려다가 도저히 안 먹혀서 포기하신 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움벨트에서 함께 읽은 책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7년간 2020 미국 대선에 활용된 ‘딥 캔버싱’을 비롯해 인식론, 뇌과학/신경과학/심리학, 상담법, 대화의 기술 등에 관련한 기존의 다양한 이론과 연구 결과, 취재를 더보기…

[움벨트 독서모임] 우춘희 ‘깻잎 투쟁기’

움벨트에서는 2023년 봄부터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 모임을 시작했어요. 도서관에서 우춘희 작가의 <깻잎 투쟁기>를 발견한 한 멤버가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게 시작이었어요. 그 뒤로 멤버들이 돌아가며 책을 추천하고 전자책으로 읽고 온라인으로 모임을 하게 되었어요. <깻잎 투쟁기>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노동 현실의 앞면뿐만 아니라 뒷면과 옆면까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