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온 기후 편지] 지구온난화 가속하는 “부끄러운 항공 여행” 안 할 것

독일에 와서 글로만 접했던 3주, 4주씩 휴가로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퇴사를 생각하지 않고는 상상할 수 없는 3주, 4주 휴가가 있다는 것이 부럽기만 했는데, 사실 그 여행을 위해 지불해하는 환경 부담이 상당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유럽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데 선도적인 것 같지만, 그만큼 환경을 망가뜨린 장본인도 유럽 및 더보기…

독일 휴가의 역사

8월 14일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대서양을 횡단하는 요트 항해에 나섰다. 뉴욕에서 열리는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여행을 위해 태양광 패널과 수중 터빈이 장착된 요트를 택했다. 장거리 이동, 특히 비행기를 이용하는 여행이 기후 변화에 미치는 악영향이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그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