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가사 도우미와 오페어(au pair)는 모두 여성일까? 주로 여성이 담당하게 되는 가사노동과 육아는 왜 사회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걸까?
2016년에 공쿠르상을 수상한 레일라 슬리마니의 <달콤한 노래>를 함께 읽었습니다. <달콤한 노래>는 모로코 출신으로 파리로 이주한 작가의 배경이 잘 녹아있는 소설이이었고, 파리에 유모로 온 이주민 여성들, 인종과 계급, 육아와 일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성의 내면이 잘 나타나 있어서 토론의 주제가 풍부했습니다.
특히 소설에서 육아는 두 아이의 엄마 미리암의 직업인 변호사처럼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현재 육아를 하는 움벨트 멤버의 이야기를 들으며 현실적인 어려움에 공감하며, 현재를 버텨내는(과거를 버텨낸) 이민자들에게 연대감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움벨트 #독서모임 #독일생활 #프랑스생활 #이민자 #독서토론 #책추천 #레일라슬리마니 #달콤한노래 #지속가능한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