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연재 4] 녹색당 울타리 안에서는 성소수자·이민자들이 어울려 산다

2020년 새롭게 개정된 녹색당 강령 제4장 ‘함께 사는 삶’은 열린사회에 대한 독일 녹색당의 견해를 분명히 보여준다. 강령은 구성원들의 다양성이 사회를 강하게 만들며, 이를 위해 불평등을 해소하고 소수자를 보호하며 혐오와 차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밝히고 있다. 강령은 구체적으로 서로 다른 종교와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 이민자, 여성, 성소수자 등의 권리를 이야기한다. 난민 더보기…

[시사인 연재 2] 독일 녹색당, 기후변화 해결사 될 수 있을까

독일 정치에 밀어닥친 ‘녹색 물결’의 배경에는 최근 몇 년간 기후위기에 대한 독일인들의 높아진 경각심과 현 메르켈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에 대한 실망감이 자리 잡고 있다. 독일 연방환경청(BMU)이 지난 3월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환경과 기후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최근 3년간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독일 연방정부가 기후위기 및 환경문제에 충분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