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벨트 독서모임] 한승태 ‘고기로 태어나서’
목차는 단순했습니다. 1. 닭고기의 경우 2.돼지고기의 경우 3.개고기의 경우 이렇게 세 챕터로 나누어져 있었고, 더 자세히는 1.닭고기의 경우에 산란계 농장, 부화장, 육계 농장이 2. 돼지고기의 경우에 종돈장, 자돈 농장, 비육 농장이 3.개고기의 경우에 첫 번째 개 농장과 두 번째 개 농장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작가는 이 군더더기 없는 목차에서 좁은 케이지에서 더보기…
목차는 단순했습니다. 1. 닭고기의 경우 2.돼지고기의 경우 3.개고기의 경우 이렇게 세 챕터로 나누어져 있었고, 더 자세히는 1.닭고기의 경우에 산란계 농장, 부화장, 육계 농장이 2. 돼지고기의 경우에 종돈장, 자돈 농장, 비육 농장이 3.개고기의 경우에 첫 번째 개 농장과 두 번째 개 농장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작가는 이 군더더기 없는 목차에서 좁은 케이지에서 더보기…
2021년 한 해 동안 하리타 님과 함께 여성주의 저널 <일다>에 연재한 “베를린에서 온 기후편지” 마지막 편이 발행됐습니다. 한 해 동안 총 12편, 11개 주제로 한국에 있는 에코워리어(Eco-Warrior, 환경을 지키는 전사) 독자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요, 마지막 편은 남미자 독자님(경기도교육연구원)의 독자후기와 저희의 답장으로 마무리를 해보았어요. “저는 요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한 게 아닐까 생각을 더보기…
[베를린에서 온 기후 편지] 채식은 기후위기의 대안일까?
동물권과 생명윤리, 건강 및 영양학, 그리고 친환경성에 있어 비거니즘을 둘러싼 많은 논의가 있지만, 이번 편지에서는 ‘친환경성’에 초점을 맞춰봅니다. 고기를 안 먹거나 덜 먹는 개인적 실천과, 사회적 차원에서 고기 생산을 줄이는 것이 기후위기에 대응책인 것은 분명합니다. 육류, 생선, 유제품까지 먹는 잡식에 비해 비건식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다는 것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어요
LA 가는 비행기표를 예매하면서 호기심으로 기내식도 비건으로 신청했다. 비행기를 타던 날 아침도 평범하게 밥에 계란에 비엔나 소세지를 먹고 10시간 동안 비행기에서 책을 읽고 채식으로 식사를 하고 비행기에 내려서 마중 나온 친구한테 이야기 했다. “오늘부터 나 비건이야!”